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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80장면 021

신입생을 분석한다

요약

지난(1969년) 3월 6일 입학식을 기해 우리는 451명의 부푼 젊음과 원대한 희망을 가진 국민인을 새로이 맞이했다. 험한 입학전선을 무사히 돌파한 이들 입학생을 대상으로 본사에서는 2월 26일 발표된 합격자명단을 자료로 해서 출신 시·도 출신 고등학교 및 졸업년도, 연령 등을 조사해 보았다.

1. 1969학년도 신입생 환영회 장면(1969.3), 2. 출신도별 분석
1. 1969학년도 신입생 환영회 장면(1969.3), 2. 출신도별 분석

지난(1969년) 3월 6일 입학식을 기해 우리는 451명의 부푼 젊음과 원대한 희망을 가진 국민인을 새로이 맞이했다. 험한 입학전선을 무사히 돌파한 이들 입학생을 대상으로 본사에서는 2월 26일 발표된 합격자명단을 자료로 해서 출신 시·도 출신 고등학교 및 졸업년도, 연령 등을 조사해 보았다. 이는 재학생이나 신입생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흥미 있는 일로서 여러 가지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졸업연도별 분석

본교 입학생들의 고등학교 졸업년도 별 실태를 보면 금년도 졸업생이 27.8%(126명), 1년 재수가 35.2%(169명) 67년 이전이 48%(156명)이다. 순조롭게 진학을 한 사람들에 비해 재수자가 72.2%로서 전체 신입생의 과반수를 훨씬 넘기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것은 본교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각 대학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사실이다. 그럼으로 당해 연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 중 진학희망자의 절반이상이 재수를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순풍에 돛단 듯이 순조롭게 정해진 코스를 밟는 것 보다는 다소의 고난을 겪는 것이 자기를 재발견하고 완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다. 그렇지만 재수생이 늘어난다는 것은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닐 것 같다. 특히 법학과는 80명 정원 중 재수생이 64명으로서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출신도별 분석

지역별로 신입생들의 분포상태를 보면 서울이 131명으로서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이 충청남도 60명, 경상북도 55명, 전라남도 53명, 경기 45명, 경남 44명, 전북 29명, 부산 14명, 강원 10명, 충북 8명 순이고 제주도가 2명으로서 제일 작다. 이상의 분포상황에서 서울이 제일 많음은 예년과 별로 다를 바 없으나 충청남도가 2위로 올라섬으로써 전남을 누르고 호남지방의 판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그러나 역시 호남지방 전체의 신입생은 여전히 150명(전체의 33%)으로서 서울을 누르고 있다.

반면에 영남지방의 학생 수는 113명으로서 서울과는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재수의 2명은 경제적 또는 지리적 이유에 의해 서울로의 유학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겠다. 특히 의상학과는 정원 60명 중 서울출신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법학과는 정원 80명 중 전남이 14명으로서 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 분석

신입생의 연령을 살펴보면 21세가 139명으로서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20세로서 전체의 29.5%, 다음이 22세의 89명, 19세의 41명, 23세의 25명, 24세·25세가 8명으로서 같고 18세가 6명으로서 제일 적다. 7세에 국민학교에 입학해서 순조롭게 진학한다면 19세가 정상이겠다. 그런데 보통은 8세에 입학하니 20세, 19세가 정상인데 본교의 신입생은 21세가 제일 많으니 졸업년도와 그 통계가 부합되고 있다. 또한 23세 이상의 만학도도 41명으로서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대학교에 비교해 볼 때 대체로 연령은 높다고 하겠다.

국민대학보·편집부 / ≪국민대학보≫ 1969-05-10

원문 보기 — 이 서술의 근거

현행 사이버역사관 원문: https://kmuhistory.kookmin.ac.kr/history/1959_1970/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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