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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80장면 055

우리대학, 국제화 움직임 활발

요약

대학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곳이다. 대학이 능력과 인격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사회는 존립 기반이 흔들리거나 좌표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화
국제화

대학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곳이다. 대학이 능력과 인격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사회는 존립 기반이 흔들리거나 좌표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은 안목을 가진 동량을 기르며 사회에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할 철학을 제공할 책임을 안고 있다. 대학의 이런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중의 하나가 국제화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국제화는 대학의 핵심 좌표중의 하나이다. 여러 대학의 경우를 종합해 보면 국제화는 학사운영, 유학생 해외 파견, 외국 학생 유치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학사 운영에서는 영어 강의가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영어 강의 수강을 의무화하고 있기도 하다. 외국인 교수 초빙은 점차 전문성이 검증된 세계적 학자를 초청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유학생 파견 또한 양적인 측면에서 탈피해 이제는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질적인 측면을 중시하고 있다. 외국에 갖다 오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는가라는 실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학생 유치의 경우에는 장학금과 서비스 제공에 더하여 최근에는 해외에 대학 분교를 설립해 현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재정확충도 도모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예를들어 지방의 한 대학은 중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학교신문을 중국어로도 제작하는 성의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의 어떤 대학은 미국의 로스엔젤레스와 중국 베이징에 분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향후 10년 안에 국내 1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런 목표는 국제화 부문에도 곧바로 적용될 것이다. 우리 대학은 국제화 부문에 있어서, 지난 학기 해외교류자문위원회를 설치한데 이어 미국의 캔사스 대학, 쿠웨이트 대학과 교류협정 체결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방학중에는 미국의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와 협정을 맺었다. 알다시피 이 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학교이다. 이 대학과의 협정은 두 가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본다. 첫째, 양과 질적인 측면이다. 매년 100명까지 보낼 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시행해온 선진국 타대학과의 학생교류와 비교할 때 상당히 큰 규모이다. 또 학비와 수업의 질에서도 알찬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학 본부가 안방에 앉아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발로 뛰는 행정”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우리는 미국의 유수 대학과 교류하는 것만이 국제화의 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한 선진국의 국제화 개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국제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진국 대학과의 교류 협정을 통해 유능한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 것도 우리가 지향할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와의 교류협정은 우리 대학의 국제화가 앞으로 교류의 양과 질 그리고 문제 해결의 방식에서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학사운영과 외국 학생 유치면에서도 혁신적인 방안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사설 / ≪국민대신문≫ 20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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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사이버역사관 원문: https://kmuhistory.kookmin.ac.kr/history/2004_now/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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